세상을 보면서, "상상하지 말라"

상상하지 말라 국내도서 저자 : 송길영 출판 : 도서출판북스톤 2019.05.24 상세보기

오늘 볼 책은 "상상하지 말라" 입니다.

이 책은 오래전부터 관심있었던 다음소프트의 사장이었던 송길영님의 책입니다.

저자분의 말투와 행동이 확신을 주는 형태여서 데이터가 세상에서 왜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같은 결과를 두고도 판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힌트만 줄 뿐 답을 주는 게 아닙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찰은 인간이 만드는 것입니다. 선택은 사람의 몫입니다."

 

 

새롭다는 것은 과거에는 완전한 새로운 1이라고 생각했는데, 창의적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이 새롭게 대두되고 데이터의 단시간내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서 확률과 조합에 대한 것으로도 생각되기 시작했다.

1+1=2이면서도 1+1은 창문이라는 창의적인 개념도 나오게 된 것이다.

데이터를 통해서 통찰을 포착하기 위한 노력을 많은 사람들이 하는데, 중요한 것은 데이터가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데이터 또한 하나의 도구의 역할이자, 사람이 능동적으로 나서서 통찰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 통찰을 조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기존에 없던 통찰을 새로이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고, 기존에 있던 것들을 조합해서 창의적인 통찰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데이터 분석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섣부른 상상이 낳는 폐해와 데이터를 관찰하는 법, 데이터와 데이터를 연결시켜 해석하는 법, 그리하여 데이터 이면에서 우리가 읽어야 하는 기회를 찾아내는 법을 특유의 맛깔스러운 화법으로 실감나게 풀어냈습니다.

유통업체들이 맛집에 목숨 거는 이유, 남성예능 변천사에서 볼 수 있는 남성의 자리, 달라진 맥주 광고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 명절 이혼 피하는 법, 모 수입캔디가 항상 품절사태인 이유 등 데이터를 읽고 활용하는 온갖 방안과 예시가 흥미롭게 이어지는 형태로 서술되었습니다.

같은 데이터라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큰 통찰과 기회를 찾을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이죠.

단순한 말장난으로 볼 수도 있었을 단어들에 대해서, 말장난이 아니라 이미 소비자들이 재미있다고 느끼던 것에 대해서도 분석을 했습니다.

만약 홍보담당자가 ‘소비자가 재미있어할 만한 것’을 상상해서 내놓았다면 이 정도의 공감과 인기는 얻지 못했을 수도 있다.

소비자가 무엇을 재미있어하고 어떻게 노는지 면밀히 관찰한 결과이다. 

여기서 우리는 세심한 관찰의 힘을 알 수 있다.

저자의 말하는 능력을 들으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데이터의 힘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