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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대한 생각

아직도 글을 쓰는 이유

기록하는 투자자 컨티뉴언 2021. 6. 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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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말이라는 것을 처음 듣게 됩니다.

그렇게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사람마다 특유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목소리를 통해 우리는 사람에 익숙해지고 친한 사람들이 생기게 됩니다.

한편 목소리를 통해 얘기를 하다보니 중요한 얘기에 따라 우리는 잊거나 기억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잘 기억하기 위해서 글이라는 것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쓰게 된 기원 자체는 명확하지 않지만 저 같은 경우 글을 활용하는 경우가 명확성과 기억을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말은 강조를 하고 감정을 담을 수 있지만 금방 날라갈 수 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글은 강조를 하기 위해 여러가지 장치를 활용할 수 있고 오랜 기간동안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지식을 얻기 위해, 지식을 활용하기 위해, 지혜를 얻기 위해, 회사생활을 잘하기 위해, 등등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책을 읽습니다.

다른 방향을 또 생각해보면 우리는 책을 활용합니다.

책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책 자체는 글 기반의 도구라는 것입니다.

점차 책도 발전하면서 우리는 책에서 단순히 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책의 표지, 책의 저자, 책의 편집자, 책의 출판사 등 다양한 요소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책 자체는 글이 적힌 도구이지만 점차 그 역할이 쇠퇴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책이라는 도구 대신 스마트폰이라는 도구를 더 많이 활용하게 된 것입니다.

기술이 발전할 수록 사람들은 그 기술을 더 많이 따라가게 됩니다.

책이 돈이 될 수 있냐하면 그것에 대한 의견들은 다양합니다.

기술은 돈이 될 수 있냐하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기술은 회사와 연결되고 그 회사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세계를 이끄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책을 통해 세상을 주도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과거의 책은 왕이 읽을 수 있는 독보적인 도구였습니다.

말 그대로 세상을 이끄는 도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책은 버려지고 있고 중고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술에 비해 월등하게 저렴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은 점차 비싼 기술을 더 따라가게 되었고 책은 부차적인 도구로 밀려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에 책의 가격이 40만원이라면 그 책은 잘 팔릴까요?

저는 잘 팔릴거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는 본질적으로 호기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각종 감정이 섞인 궁금증을 갖고 있고 그에 따라 합리화도 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은 세상에서 기준이 되버린 돈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테스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상식을 벗어난 비싼 가격을 지니고 있는 물건은 의외로 잘 팔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저 또한 궁금합니다.

100만원짜리 책은 어떠한 가치가 있을 것이고 나에게 필요할 것인가?

무분별한 소비를 할 때 사람들마다 가격과 가치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를 하는 행태 또한 다릅니다.

마케팅은 최대한 일반화된 기준에 맞춰서 가격을 책정하고 만든 가격과 파는 가격을 조정합니다.

이렇게 글로 시작하여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참으로 좋은 세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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