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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투자자
고민도 경력이 되나요? 고민만 하는 시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김수정, 양봄내음 저자, 포르체 출판사 본문
고민도 경력이 되나요? 고민만 하는 시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김수정, 양봄내음 저자, 포르체 출판사
기록하는 투자자 컨티뉴언 2024. 5. 23. 12:58
열정 많은 주니어와
경험 많은 선배의 커리어 성장 대화
안녕하세요
오늘도 고민하는 컨티뉴언입니다.
오늘의 책은 제목이 재밌는데요.
바로 <고민도 경력이 되나요?>입니다.
사실 고민이라는 단어는 이제까지 무시받은 부분이 있었어요.
고민만 하다 시간만 흐른다는 얘기가 있죠.
그런 것처럼 고민하는 사람도 함께 무시당하는 경우도 있었죠.
그런데 이 책은 제목처럼 고민이 경력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어요.
취업이나 이직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도 고민하시는 부분이 있을텐데요.
여러분의 작은 고민,
사소한 고민,
모든 고민들이
여러분의 삶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책에 대한 리뷰 시작할게요.
<고민도 경력이 되나요?>,
함께 보겠습니다.
* 주의 : 이 책은 '선배'프레임으로 편향되게 작성된 책입니다.
신입의 관점으로도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컨티뉴언 독서 인사이트
선배의 경력보다 더 필요한 것은 새로운 경험이다.
선배라고 하는 사람들도,
지금 현직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어떻게 해야 경력을 잘 쌓을지,
이직을 잘 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지금 현직자인 사람들,
일 잘 하고 있는 사람들,
소위 말하는 능력자들이 같은 회사에 다시 들어갈 수 있을까?
알 수 없다.
왜냐면 매월,
매년마다 어떻게 문을 열고 취업을 할 수 있을지,
합격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이 부분이 답답하고 말이 안되는 역설적인 부분이다.
사실 그들도 어떻게 취업할 수 있는지 잘 모른다.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다보니까,
그리고 회사에서 원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지켜서 따르다 보니까 된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있다.
회사가 원하는 것을 했다는 것이다.
회사는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
그런데 회사는 고객을 위해 사람을 뽑기보다
자신의 회사에 적합한 사람을 뽑는게 우선이다.
선배들은 요즘 친구들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신입사원들의 행동을
성토하는 글이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오고,
신입사원으로 보이는 이들의 냉소적인 댓글에선
그 어떤 힌트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면 취업을 하더라도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지 않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과거의 경험이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그 과거의 경험이란 것이 매일매일 바뀌고 있다.
그리고 언제 바뀌는지도 모르게 바뀌고 있다.
여기서 괴리감이 또 발생하는데 경력에 대한
고민을 하는 취준생들이나 신입은 말 그대로
머리가 새롭게 쌩쌩 돌아간다.
그래서 새로움에 대한 거부감이 덜하다.
일단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런데 기존에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새로움에 대한 거부감을 바로 드러낸다.
그리고 자기가 얼마나 잘하고 있었는지
하나하나 증명하면서 방어기제를 발동시킨다.
요약하자면 지금까지 회사 생활에서
제일 어려웠던 것은 회사에 관한
나만의 환상에서 벗어나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면 누가 더 유리할까?
당연히 경력자들이 더 유리하다.
경력자들은 이미 자기가 하고 있는게
실체적으로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하고 있는 것은 새로운 것도 아니고
그닥 회사에 도움되는 것이 아닐 때도 있다.
깊은 고민에서 나왔다기 보다
관성적으로 있던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신입분들이나
취준생분들이 갖고 있는 것이 회사에
실질적으로 더 도움이 많이 될 때가 있다.
취준생이 하는 고민은 진짜 고객입장에서,
외부자입장에서 고민해본 것이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프레임이 다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력자들도
자신을 과신하지 말고 배워야 하는 것이다.
나 자신을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서는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가
필요할 테고,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어야만
그 정도의 이야기를 계속할 수 있고요.
그런데 경력자들은 자신이 몇 년차 과장, 대리,
어느 회사에서 어떤 성과를 올렸다고 하면서
자신의 성과를 기준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자신 1명을 10명이상의 것으로 과포장하는 것이다.
문제는 회사에서 포장을 좋아하는 것이다.
과포장으로 인해 회사는 휘청일 때가 많다.
지금 대부분의 회사는 과포장인 사람들로 이뤄져있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기업은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그러면서 성장이 아닌 자신의 밥그릇만을
지키기위한 증명을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유용한 책이다.
새로움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
경력자의 관점으로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것이 아닌,
내가 과거에 취준생입장에서 준비했던 경험들,
과거에 어떤 준비를 했고
어떤 고민을 했는지 입장에서 읽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밥그릇만
지키는 경력자가 되는 것이다.
물론 밥그릇 지키는거,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밥그릇만 지키다가는
40대가 되기 전에 밥그릇 다 뺏긴다.
그렇게 밥그릇 지키는 경력자들이 현재 회사에 숨어있다.
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생각하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MZ세대를 비판하면서
조용한 퇴사에 대한 얘기가 사회적으로 돌고 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자신의 밥그릇만 지키려고
남의 성과를 자신의 것으로 과포장하는 팀장이나 리더,
스스로 경력이 많다고 많은 것을 접했다고
신입들을 싸잡아 무시하는 경력자들,
무책임한 인간같지 않은 경력자들이
조용한 퇴사를 만들고 있다.
밥그릇지킴이들이 줄어들면
조용한 퇴사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다.
MZ세대에 대한 비판은 언론이
만들어 낸 잘못된 프레임일 뿐이다.
일은 함께 협력하는 것이다.
세대를 막론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것이고
함께 해야만 한다.
월급루팡들, 밥그릇지킴이들이 줄어들면
대부분의 세대차이도 해결될 것이다.
생각해 보면 입사 전까지는 또래 친구들,
기껏해야 나이가 조금 더 많은 선배들과 함께한
팀플레이 정도가 집단생활의 전부였는데요.
비즈니스 매너는 학교나 동아리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경험의 영역이었기에
더욱 생소하게 느껴졌어요
마지막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언론플레이를 조심하자.
인터넷에 있는 글들은 한쪽으로
편향된 프레임에 갇혀있는 글이다.
세대갈등을 조장하는 위험한 글이다.
'선배'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무게는 생각보다 무겁지 않다.
위대하지도 않다.
'주니어'라는 단어로 새로 시작하는 사람을 무시하지 말고,
'선배'라는 단어로 경력자들을 경외시할 필요도 없다.
나이가 많다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고,
나이가 어리다고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하지 않는 것이랑 같은 패턴이다.
오늘도 좋은 책과 스스로를 반성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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