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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대한 생각

살인자와 댓글부대, 그리고 직장상사, 누가 더 나쁠까?

기록하는 투자자 컨티뉴언 2024. 4. 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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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들.

내 인생에 엿같은 과정을 선사하는 사람들.

살인자는 감옥에 간다.


조용한 퇴사를 준비하는 동료직원은 월급루팡을 시전하며 회사와 동료들에게 간접피해를 준다.

회사에서 유튜브를 촬영하는 직원은 법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유튜브를 촬영하느라 일에 집중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팀에 지속적으로 손실을 발생시킨다.

친구들과 카톡하고 인스타그램을 소통을 하는 동료직원은 회사에 관심이 덜 해서 중요공지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5인 이하 기업에서 월급을 5달 동안 밀린 사장은 다음 달에도 월급을 밀릴 확률이 높다.

야근을 강요하고 성과를 뺏아간 직장상사는 감옥에 안 가지만 나를 죽일듯이 채근한다.

매일 나에게 소리지르고 자존감을 하락시키는 회사임원은 나를 회사옥상에 올라가게 만든다.

영화 댓글부대에서 볼 수 있듯이 댓글부대는 수많은 기업과 연예인, 그리고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광범위한 직간접피해를 주고 있다.


여기서 합법이라는 단어가 문제다.

나를 괴롭힌 직장상사는 합법적으로 문제는 없다. 그런데 잭더리퍼같은 외국에 있는 살인자는 법적잘못이 있지만 내가 다른 곳에 살면 나에게 직접적인 타격이 없을 확률이 높다.

경찰은 우리를 줄 수 있지만 노동법은 방관하는 경우가 더 많다. 노무사는 돈을 받아야 움직이기 때문이다. 경찰은 112에 신고만 하면 무료로 움직인다.

여기서 딜레마가 발생한다.

직장상사는 얼마나 나쁜건가? 여기서 우리는 생각해봐랴 한다. 물리적인 피해만 피해가 아니다.

한 명만 공격하는게 나쁜게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범위공격이 더 무서울 때가 있다.


 

그러면 또 다른 간접적 피해, 공격은 뭐가 있을까?

대표적으로 금융공격이다. 사실 이 부분은 피해자들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선택으로 인해 발생된 피해다. 자기가 투자해서 돈을 잃은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도 간접공격이 얼마든지 발생한다.

잘못된 정보를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정답이 있는 것처럼 무모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그리고 ‘작전’이라는 것이 있다. 이 단어는 하도 유명해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특정 주식을 샀는데 갑자기 급격하게 폭락했다가 팔게 되면 다시 오르는 경우가 있다. 다시 사면? 또 폭락했다가 팔면 또 오른다.


말 그대로 개인이 사게 되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작전에 말려드는 것이다. 사실 이것도 제대로 투자를 공부하게 되면 피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그런데 항상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다.

성급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특정 주식세력에 당하게 된다.

코인이 2022년때 한창 이러한 간접피해를 양산한 경우다.

이상한 코인을 개인이 무작위로 만들고 사람들을 모아서 돈을 벌고 폐지되거나 쏙 빼먹고 도망가는 것이다. 대한민국 투자시장에는 ‘한강’이라는 단어가 있지 않은가. 잘못 투자하면 조롱하듯이 한강물이 따뜻하다고 한다.


얼마 전에 자기계발 시장에도 자청과 함께 다양한 인플루언서,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이 간접피해의 상황에 휘말렸다.

아직도 유튜브에서는 다양한 설전이 오가고 있고 여러 유튜버들, 인스타그래머들이 조심하면서도 계속해서 자기계발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애초에 자기계발이란게 말 그대로 ‘자기’계발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원하는게 다르고 주관적이다.

내가 좋으면 그냥 좋은 것이고 피해라는 단어가 성립될 수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기계발과 성공을 유사하게 생각하면서 성공한 사람들의 헛점을 발견하면 엄청나게 물어뜯는다. 강의팔이라는 단어, 책팔이라는 단어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과거에 폰팔이, 중고차팔이에게 당했듯이 ‘팔이’라는 단어를 붙여서 자기계발을 말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조롱하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자기계발은 주관적이고 범위가 엄청 넓다. 그리고 돈을 벌 수 있는 범위도 넓듯이 사기칠 수 있는 범위도 넓다. 그래서 피해를 당했다는 사람도 많은 것이다.

하지만 좋은 후기도 많은 것도 사실이다. 지금도 드로우앤드류나 스터디언, 옌마드, 하와이대저택, 그리고 자기계발을 유튜브에 검색해보면 수많은 좋은 댓글이 보인다. 물론 성공팔이, 강의팔이, 저격, 피해, 논란, 사기라는 단어도 함께 보인다.


여기서 우리는 진짜 깊이있게 생각해야 한다.

모든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우리는 더 나은 선택을 하고 결과적으로 자기만의 성공과 행복을 만들기를 원한다. 그러면 한 번 정리해보는 것이다.

나는 어떤 피해를 왜 입게 됐는가?

그리고 얼마의 돈을 어떤 것에 지불함으로써 피해를 입었는가?

반대로 좋은 소비는 무엇이었는가?

이런 것을 정리하다보면 앞으로도 소비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만의 좋은 과정을 만들어나가면서 원하는 결과에 이를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어차피 죽을때까지 결과는 알 수 없다.


과정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삶은 연속적으로 흘러간다.

흘러가는 삶에 더 나은 선택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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