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투자자

당신의 '혼자'는 안녕하신가요, "혼자 살아도 괜찮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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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혼자'는 안녕하신가요, "혼자 살아도 괜찮아"

기록하는 투자자 컨티뉴언 2020. 3. 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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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느낌>

- 쓸모없는 책이라 생각했다.

- 책을 펼치고 3페이지 읽고 깊은 반성을 했다.

- '혼자'는 혼자일 수 없다.


혼자가 될 나에게.


도대체 이 세상을 혼자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려운 점과 좋은 점을 생각해봤을 때 나의 삶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까?

이쯤에서 우리는 세대에 대한 얘기를 해봐야겠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단일민족으로써 살아왔고 꽤나 짧은 시간동안 발전해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적인 부분, 기술적인 부분과 같은 이론과 논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발전한데 비해 인식과 의미론적인 부분에는 신경을 상대적으로 쓰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세대간의 의견차이를 불러일으켰고 사람들은 각자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은 함께 사는 세상에서 살아왔고 그것이 당연하다듯이 살아왔습니다.

당연한 것은 항상 바뀌어왔고 상식이라는 단어를 통해서 우리의 삶을 조정해왔습니다.

이 책, "혼자 살아도 괜찮아" 는 당연한 삶에 대해서 의문을 제시하고 현상에 대해서 증거를 통해서 사회를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사실 이 책은 굉장히 어려운 책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결혼이라는 사회적 계약을 지켜왔고 이혼, 사별 등을 통해서 자의적, 타의적으로 혼자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서 사회에서 정해진 경제적 기준과 개인의 가치관이 판이하게 달라짐에 따라 사람들은 더 이상 행복과 즐거움, 외로움에 대한 생각을 다르게 갖고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과거에는 타인을 통한 안정감, 즐거움, 행복을 추구하였다면 현재는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삶의 정석적 방법이 더 이상 없다는 것이 이 책에서 제시해주는 화두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함께 사는 삶에 익숙해졌고, 익숙해왔고, 그러도록 사회에서 훈련되었습니다.

사회가 급격히 변함에 따라 개개인의 삶도 변하게 되었고, 개개인이 이루는 단체의 모습도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인식도 다양해졌고,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단일민족이긴 하지만 항상 z세대, x세대, n세대, 밀레니엄 세대 등 다양한 언어를 통해서 세대별 차이점을 표출하였고 사회적 현상과 문화적 차이를 대변해주었습니다.



물론 변화에 따라서 특징이 있었고 그에 따라 안 좋은 현상도 발생하였지만 선순환 효과도 많았습니다. 

단체로 활동하던 개인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고 좀 더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개인적인 활동을 통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우리나라는 항상 집단주의를 표본으로 하였고 대가족이라는 형태로 가족이 이뤄졌었습니다.

차츰차츰 변화하며 핵가족, 4인가족이 되었고 현재는 1인가족이라는 단어까지 생겨나면서 사회적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비록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개개인이 살아갈 수 있게끔 사회적 준비를 해야 했고, 현재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그러한 모습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혼자'라는 단어는 굉장히 수동적인 느낌을 풍기고, 편견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단어로 작용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의 생활을 보더라도 혼자서 활동하는 사람에 대한 혜택은 거의 전무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한 사람에 대한 혜택, 자녀에 대한 혜택은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혼자 사는 사람에 대한 혜택은 표면적이고 불필요한 혜택뿐인 것이 사회적 편견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책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장 중요시 생각해봐야할 점은 혼자라는 것이 결코 집단, 가족, 단체, 사회의 반대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혼자라는 것이 부정적인 선택에 의한 단어, 권리를 포기하는 단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시대의 사회는 혼자라는 것에 대해 무언가를 포기했기 때문에 혼자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잘못된 일반화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일반화가 가장 큰 문제라는 것입니다.

혼자이길 선택했던, 선택하지 않았던 간에 혼자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인간이라는 전제안에 함께 있습니다. 즉,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봤을 때 집단이 힘이 더 강한 것은 사실입니다.

한 명의 천재보다 100명의 보통사람이 사회적으로 내는 이익이 더 클 확률이 높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익 측면으로 우리는 바라볼 것이 아닙니다.

자본적 이익이 아니라 인식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한 명 한 명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한 명 또한 사회적으로 책임을 정당하게 지고 그 의무를 행하고 있다면 그 한 명은 다른 집단만큼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실상 사회적으로 봤을 때는 아직도 혼자는 어렵다는 것이 대표적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가 늘어나고 있는 역설적인 사실은 이 사회의 무엇을 대변하고 있을까요? 

무엇때문에 집단 속 개인은 혼자가 되기를 선택했을까요?

이 책에서는 말합니다.

"이제 사회는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행복을 추구하도록 허용하고, 독신으로 사는 방식을 점점 더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항상 집단을 더욱 중시했던 사회가 개인을 존중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우리는 지켜보고 있습니다.

 

무작정 개인보다 집단이 최고다라는 어거지를 피울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봤을 때 어떠한 것이 행복을 위해서 더 나은 선택인가 생각해봐야합니다.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그 무엇보다도 큰 전제입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사회와 적합한 제도를 만들고 법을 시행하고, 사회적 상식을 구축하였습니다.

 

 

 

사회가 변화하고 그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은 인간입니다.

인간은 개인으로서, 집단으로서 모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열린마음으로 본질적인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혼자'가 되어 '집단'을 이루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변화를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 독신의 시대가 열린 것을 기념하며 매년 축제를 열어도 좋을 것이다.

 

 

혼자 살아도 괜찮아
국내도서
저자 : 엘리야킴 키슬레브(Elyakim Kislev) / 박선영역
출판 : 비잉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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