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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스포있음)영화 범죄도시 4와 웹툰 캐슬에 대하여

기록하는 투자자 컨티뉴언 2024. 4. 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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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마석도’는 더 커진 판을 잡기 위해 ‘장이수’(박지환)에게 뜻밖의 협력을 제안하고 광역수사대는 물론, 사이버수사대까지 합류해 범죄를 소탕하기 시작하는데…나쁜 놈 잡는데 국경도 영역도 제한 없다! 업그레이드 소탕 작전! 거침없이 싹 쓸어버린다!
평점
8.1 (2024.04.24 개봉)
감독
허명행
출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이범수, 김민재, 이지훈, 이주빈, 김도건

안녕하세요, 영화를 사랑하고 웹툰을 즐기는 컨티뉴언입니다.

오늘은 제가 사랑하는 영화와 웹툰에 대해 얘기해보려해요.

사실 그냥 안 얘기해보려 했는데 자꾸 생각나서 기록겸 얘기하려는데요.

아쉬운 부분도 많아서 함께 볼게요.

오늘 내용에는 범죄도시 전체 시리즈에 대해서도 얘기할테니 스포일러 조심!!

다시!! 스포일러 있음

자 그럼 시작해볼게요,

범죄도시4와 웹툰 캐슬에 대해서.

미쳤네요.

미쳤다는 말 밖에 안나옵니다.

벌써 범죄도시는 개봉한지 5일만에 400만이 넘었습니다.

461만이네요.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부분이 있어요.

평점이죠.

더 주목할 것은 실관람객 평점입니다.

일단 범죄도시4 자체에 대해 생각해보려해요.

범죄도시 4는 어땠을까?


일단 재밌었어요.

요즘 영화표값이 참 비싸죠.

저도 그래서 전체 가격 12000원? 주말에는 더 비싸죠.

그렇게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어떻게든 할인을 받았어요.

skt vip이기 때문에 할인을 받았죠.

범죄도시 같은 경우에는 리클라이너나 골드관?같은 좋은 장소에서 굳이 볼 필요없다고 느끼는데요.

좋은 관은 3만원도 넘어가기때문이죠.

그래서 보고나서 느꼈어요.

애매하다.

근데 이게 어떻게 판단되는 건가 생각해보면 지극히 주관적인데요.

차라리 넷플릭스에서 노트북으로 다른 영화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

시간도 아깝고 돈도 아깝고 제 체력도 아깝기 때문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만원이 넘어가면 거기에 돈 조금 더 보태서

제가 사랑하는 책 한권 사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범죄도시4는 재밌었어요.

문제는 유머코드가 너무 뻔했죠.

화면을 보면서 얘기해볼게요.

다시 한 번 스포있습니다

범죄도시4 스틸컷 엄청 많이 돌아다니죠.

자 위의 화면을 보고 다음에는 어떤 장면이 나올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국.......

네~ 마석도(극중 이름)가 철장은 뜯을까요? 설마? 진짜?

네 맞습니다.

그냥 뜯어요.

그럼 이 장면, 스마트폰을 다 같이 보고있죠?

뭔가 심상치않은 장면일 수도 있는데요.

그냥 범죄기록을 쫓아가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유머포인트가 짧게 나와요.

스마트폰에 나온 이름으로

배달의민족과 연관시켜서 웃음포인트가 나오죠.

요즘 배민 안 쓰시는 분 거의 없잖아요.

물론 안 쓸 수도 있겠지만 알긴 아시겠죠.

여기서 배민과 연결지어

짧은 개그가 하나 나옵니다.

그런데 재미는 그닥.

기존의 짧지만 강력한

범죄도시의 개그와는 다르게

짧고 재미도 그닥이었습니다.

와 이 장면, 정말 기대되는 장면이었고 재밌는 장면이었어요.

거의 초반부에 나오는 장면인데요.

이 때 기대감이 그냥 쫙!@!!!!! 올라갔죠.

그게 지속되지 못 해서 문제였지만...

그리고 이 장면, 다들 아시죠?

장이수. 이제 우리한테는 박지환이라는 배우이름이 아닌,

장이수라는 캐릭터로 각인이 됐죠.

영화가 진행될 때도 뒤에 계신 관객분들이

와 장이수다 장이수 하면서 계속 웃고 좋아하시더라구요.

이러한 상황이 범죄도시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이자

가장 큰 캐릭터 중에 하나죠.

범죄도시라는 영화에서 장이수가 이렇게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

영화로서는 아이러니한 부분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범죄영화, 스릴러 액션영화에서 개그캐릭이 차지하는 부분이 최소 30%는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범죄도시1만 하더라도 윤계상배우분의 역할이 컸죠.

장첸! 누구나 기억하죠. 그리고 범죄도시2는 강해상.

여기까지 빌런, 악역의 역할이 컸어요.

범죄도시3부터 무너졌고,

범죄도시4에서는 장이수가 70%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장면은... 사실 잘 기억이 안나는데요.

대충 중반쯤 이동휘배우, 극중 장동철이였나...

되게 중요한거같으면서도 결국 중요하지 않았던.

나름 중요하긴 한데 끝은 허무했던.

전형적인 캐릭터인데요.

아니 전형적이지도 못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동휘배우 정말 좋아해요.

특히 범죄도시4에서는 김무열배우분과 이동휘배우분

나오신다고 해서 기대감이 더 컸죠.

두분의 연기는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연기이고

실제로 계속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범죄도시4에서는?

카지노 보셨나요?

그거보다 별로라고 생각해요.

 

이 장면!!! 제가 좋아하는 장면인데요.

김무열 배우분이(역할이름이 기억에 잘...) 한국으로 넘어갔을때였나?

그 때 싸우는 씬일 텐데요.

역시 김무열 배우분,

그리고 액션을 보여주는 부분이었죠.

그런데 역시나 이 부분도 살짝20%정도 부족했어요.

김무열 배우분의 역할,

백창기는 특수부대 출신에다가 베트남에서

경찰을 죽일정도로 답도 없고 잔인하게 나오죠.

그런데 한국에 들어오니?

갑자기 조용해지더래요.

이거뭔...

이 장면, 이장면만 딱 보면 제가 좋아하는

이동휘배우분의 모습을 딱 보여주죠.

여기서 좀 더 이동휘배우분의 연기를

보여줬어야된다 생각했는데요.

그냥 끊겼죠.

바로 마동석 배우분한테 넘어갔죠.

그리고 여기서 주목!

현봉식 배우분도 나옵니다!!!

예상치못해서 정말 반갑고 좋았는데요.

DP에서 현봉식 배우분을 보고 팬이됐어요.

그리고 범죄도시4를 보고 다시 한 번 현봉식 배우분을 좋아하게 됐죠.

그리고 아쉬웠죠.

왜 이렇게 짧게 등장시켰을까.

이렇게 임팩트 있는 분을...

캬~~ 간지납니다.

멋집니다.

이 스틸컷만 보면 멋지죠.

그런데 이 장면, 영상, 영화로 보면 정말 아쉬웠어요.

마동석과 김무열님이 처음 만나는 장면인데요.

참... 왜 이렇게까지 밖에 못했을지.

액션을 좀 더 가지.

여기에서 1차로 터뜨렸어야 뒤에도 터질텐데.

여기서 그냥 김무열은 도망칩니다.

진짜 영화스토리상으로 꼬리를 뺍니다.

왜? 약해서죠.

김무열 부하들과 모두 도망칩니다.

마동석한테 두들겨맞다가 도망쳐요.

여기서 이미 이 영화는 그냥 누가 쌔고 약하고,

최상위 포식자가 누군지 정해진거예요.

뒤에가 기대가 덜 되는거죠.

범죄도시1에서 나왔던 장면과 유사한 장면!!

마동석에게 의미부여를 해주는 장면이죠.

왜 김무열을 잡아야되는지.

약간의 스토리를 부여하는 장면인데요.

드라마라고 하죠. 나름 괜찮았어요.

그런데 이 부분에도 헛점이 많죠.

이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다른 범죄에 대해서는 묵과해버린거죠.

범죄도시4는 온라인 불법도박범을 잡는거죠.

그런데 저 드라마를 만들기위해서

온라인 불법 프로그래머를 불쌍하게 만들어버립니다.

범죄자의 범죄를 그냥 죽었다는 이유로 불쌍한 사람으로,

처량한 사람으로 보여주죠.

그리고 그 범죄에 대해 묻지 않고 그냥 지나갑니다.

나는 김무열 잡으러가야되~ 하고 사라집니다.

범죄가 사라지는 범죄도시4. 어떨까요?

역시 이동휘, 저 뒤에 그림하고 표정만 봐도 재밌는데요.

뭔가 심각해보이죠?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왜 그럴까요?

스토리가 그렇거든요.

그냥 그래야되요. 그래야 범죄도시니까요.

이 장면, 영화초반부에 나오는 씬인데요.

어떤 장면일까요?

이 부분은 말씀드리지 않도록 할게요.

이장면, 이제 범죄도시의 트레이드마크죠.

장이수와 함께 투탑을 달리는 개그씬이죠.

야 문잠궈, 야 헬멧갖고와, 진실의 방으로~

네 그렇죠.

이번에는 이 부분이 그렇게 길게 나오지 않더라구요.

메인은 아니고 그냥 뒷장면정도로? 한 1분도 안되게 나옵니다.

그런데도 다른 분들은 다 빵터지더라구요.

이제 저는 좀...


자 그러면 웹툰 캐슬은?


제가 캐슬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캐슬은 보시는 것처럼 캐슬이라는 절대권력에 맞선 킬러들,

그리고 다양한 권력간의 전투, 드라마, 스릴러를 보여주는데요.

이 장면, 캐슬의 캐릭터가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이죠.

먼저 캐슬이라는 웹툰은 15세 이상입니다.

범죄도시도 15세죠.

그런데 액션과 잔인함의 정당성,

무기의 퀄리티와 세밀함의 수준은?

음....

 

캐슬의 해결사로 나왔던 오도화라는 캐릭터의 모습인데요.

쌍도끼를 다루죠.

쌍도끼라고 하면 유치할 수 있죠.

그런데 캐슬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사람이 왜 '해결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지 여지없이

그 이상을 보여주죠.

범죄도시3에도 해결사가 있었죠.

일본에서 온 친구, 리키. 그냥 친구예요 친구.

해결사는 무슨. 마동석한테 한 2대 때리나?

검으로 한대도 베지 못하고 죽도록 맞고 기절합니다.

범죄도시의 해결사죠.

범죄도시4에 특수부대 나왔죠?

단검을 멋지게 쓰는 김무열 배우분. 단검만 멋지게 쓰죠.

여기서 생각나는 캐릭터 없으시나요?

....

영화 아저씨.

 

전직 특수요원, 특수부대가 아닌 특수요원 오태식. 아니 차태식.

원빈 배우분이 맡은 역할이었죠.

오태식도 멋지죠. 해바라기의 오태식, 아저씨의 차태식

태식이 캐릭터는 모두 멋있어요.

영화 아저씨의 액션신을 기대하신 분이라면?

범죄도시4는 어땠을까요?

이 부분도 아쉬운 부분이죠.

영화 아저씨가 2010년에 개봉했는데,

2024년에 나온 범죄도시4가 거기에 못 미친다니.

투자금도 많아졌고 배우도 많아졌고 상황도 좋아졌는데.

그냥 영화관객만 끌려고하는 것같은 느낌을 버릴 수가 없네요.

그러면 캐슬의 특수부대출신 캐릭터는 어떨까요?

 

긴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 장면 하나로 끝낼게요.

참고로 웹툰 캐슬도 15세이용가 입니다.

물론 웹툰과 영화를 정면으로 비교하는 것은 100%아닙니다.

영화는 움직이는 영상이고 웹툰은 정지된 화면이죠.

그렇기 때문에 범죄도시는 문제가 더 큽니다.

범죄도시는 수백억의 자본이 투자됐고,

움직이는 생동감이 넘치는 영상이고,

CG를 더 자유롭게 쓸 수 있죠.

그런데 캐슬은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범죄도시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죠.

감사합니다 캐슬관련자분들.

훌륭하고 멋진 웹툰, 문화를 만들어주셔서.


영화판과 범죄도시의 더 큰 상황은?

 

위의 화면은 내일 5월 1일 수요일 근로자의 날 cgv강남의 상영시간표입니다.

어떤가요?

쿵푸팬더4는 3관, 포켓몬스터 2관, 파묘 1관, 스턴트맨(신작) 7관.

나머지 모두 범죄도시4.

할 말이 없네요.

이것은 범죄도시4만의 문제가 아니죠.

영화판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영화계 사람이 아니니 딱히 할 말이 많지 않아요.

아는 정보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관객으로서 아쉽습니다.

정말 아쉬워요.

프랑스, 독일, 일본, 미국,

그리고 한국의 독립영화 예술영화

좋은 작품 정말 많아요.

그런데 저렇죠.

상황이 저래요.

독점.

독점은 어느 문화, 생활, 소비에서 발생하죠.

대표적으로 애플의 독점관련 이슈도 있죠.

독점은 이러한 상황을 만들죠.

범죄도시가 일부로 저랬다고는 볼 수 없어요.

그런데 결과론적으로, 아니 이러한 과정에 속해있어요.

다른 영화는 제작도 안되고 아예 나오지도 못하고 있죠.

범죄도시에는 계속 같은 배우,

그나마 마동석 배우분과 같이 작업했던 배우분들만 나오고 있죠.

이전에 마동석 배우분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같이 작품하셨던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다른 배우분들을 볼 수도 없는 상황이죠.

이러면 영화에 사람들이 더 관심이 갈까요?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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