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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대한 생각

대한민국 영화계, 전세계 영화계가 망하고 있는 이유

기록하는 투자자 컨티뉴언 2024. 4. 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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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때문일까?

일부분 맞다. 하지만 더 큰 이유가 있다. 바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때문이다. 사람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만 설치하면 짧은 즐거움을 멈추지 않고 무료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처음부터 짧은 즐거움을 원했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 영화가 점점 재미없어지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서 영화는 적절하게 변하지 못 했다.

그 때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등장했다. 사람들은 좀 더 새롭거나 날 것의 즐거움을 원했다. 인스타의 릴스와 유튜브의 무편집 영상들은 모든 것을 만족시켜주기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영화표값이 올라갔다. 그런데 영화는? 재미를 떠나서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영화판을 지켜줬던 마블 영화는 사람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시나리오와 주인공들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사람들은 영화판을 조금씩 떠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 영화는 그럼 어땠을까? 넷플릭스도 한 때 주춤했다. 처음의 넷플릭스는 신기했다. 각종 새로운 아이디어를 탑재한 영화와 드라마가 만들어졌기때문이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강력하게 자극했다. 기존에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것들이었다.

그런데 지금의 넷플릭스는 팝콘무비다. 첫 시작은 멋지고 새로워보인다. 그런데 마무리를 짓지 못한다. 그나마 스티븐 킹과 같은 위대한 소설을 원작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어서 완전 망하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제대로 만들지 못 하고 있다.

 

소설에 나온 그대로 만들면 재미는 보장된다. 어떤 이유로 인해서 소설원작에 나온 주인공의 모습을 그대로 그리지 못 하고 있다. 주인공을 바꾸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고 기존의 사건을 비틀기 시작한다.

원작팬들에게 버림받게 되는 것이다. 그나마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준다. 소설원작 자체가 워낙 뛰어나니 기본은 먹고 가는 것이다.

넷플릭스도 이렇게 주춤하는데 영화계는 오죽 할까. 그래서 영화팬들은 과거의 영화를 찾고 있다. 넷플릭스와 각종 OTT에서 1900년대, 2000년대 과거영화를 보고 있다.

나머지 10, 20대 사람들은 어떨까? 애초에 영화팬이 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광고가 많이 나오거나 이슈거리가 되면 쇼츠나 릴스로 소비할 뿐이다.

 

영화는? 시간도 아깝고 돈도 아까워서

굳이 영화관을 찾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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